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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1柾国:逃离世界的方法-BTS花样年华The Notes 结(中韩双语翻译版)

22년
 4월
 11일
22年
4月
11日
정국
柾国
옥상 
난간 
위를 
걸었다. 
공사가 
중단된 
채 
버려진 
건물. 
허공에 
발을 
내밀자 
발끝에서부터 
어둠이 
차올랐다. 
난간 
아래로 
밤의 
도시가 
어지럽게 
펼쳐져 
있었다. 
네온사인과 
자동차 
경적, 
매캐한 
먼지가 
어둠 
속에서 
소용돌이쳤다. 
순간적으로 
현기증이 
나면서 
몸이 
휘청거렸다. 
중심을 
잡으려 
팔을 
벌렸다. 
그러다 
생각했다. 
딱 
한 
걸음이었다. 
한 
발만 
더 
내밀면 
이 
모든게 
끝이었다. 
어둠을 
향해 
조금 
몸을 
기울여 
보았다. 
발끝에서 
시작한 
어둠이 
어느새 
온몸을 
집어삼킬 
듯 
번져왔다. 
눈을 
감자 
어지러운 
도시도, 
소음도, 
두려움도 
사라졌다. 
숨을 
멈췄다. 
그러곤 
천천히 
몸을 
기울였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누구도 
떠올리지 
않았다. 
아무것도 
남겨 
두고 
싶지 
않았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을 
것이었다. 
그냥 
이대로 
끝이었다. 
我在屋顶的栏杆上走着。这是栋因施工中断而废弃的大厦。我一把脚伸出到半空中,就感到黑暗从脚尖往上渗。栏杆下方,黑夜里的城市令人晕眩地铺展开来。霓虹灯和汽车的鸣笛,刺鼻的烟尘在黑夜中弥漫。一瞬间因为头晕身体颤颤悠悠的。为了找回重心我伸出双臂。那一刻我想着。只要一步。只要再踏出一只脚,这一切就都结束了。我向着黑暗试着稍微倾斜过去身体。从脚尖漫上来的黑暗不知何时像要吞噬整个身体一般扩散过来。我一闭上眼,晕眩、噪音、恐惧全都消失了。我屏住呼吸,然后缓缓地倾斜身体。脑中没有任何想法。也没有想到任何人。什么都不想留下,什么都不想记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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