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原创番外-情人节特辑3》(7)
"애플?"
"애플 레드, 레드와 캔디 레크가 섞인 살짝 어두쿰쿰한 레드야."
"아, 신기하다. 애플은 그 색깔이 아닌데."
"그치."
고유한은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이다가 씩 웃으며 물어봤다.
"파란색 계열은 안 궁금해?"
"안 궁금해. 저번에 알려줬었잖아."
나는 고개를 돌리며 대답했다. 바닷가에서 날 얼마나 놀려 먹었는데 잊을리가.
고유한은 킥킥 웃으면서 일어서서 내 옆에 앉고는 내 어깨에 얼굴을 비볐다.
"아~ 우리 연우 너무 귀여워. 어쩜 그 일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 수 있지? 난 까먹은 줄 알고 오늘 다시 상기시켜 주려고 했징."
그러면서 돌린 내 뒷통수를 바라보며 부탁하는 말투로 말했다.
"연우야, 나 봐줘."
어쩔수 없이 고개 돌렸다. 이게 고유한의 유일한 낙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거절할 수가 없다. 고유한의 눈은 로즈로 물들어졌다. 카라멜 눈동자에는 루비와 애플 레드가 섞인 듯한 그림자를 내뿜고 있었다. 정말이지 언제나 봐도 신비로운 눈동자이다. 계속 들여다 보고 싶다. 물론, 고유한이 오른쪽 눈을 찡긋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우리 연우, 내 얼굴이 많이 신기해?? 너무 잘생겨서 신기한건가???"
"안 신기해."
"우리 연우 한해서만 실컷 볼수있게 해줄게. 뭐, 만져볼래? 만져도 돼."
고유한은 그러면서 얼굴을 내 쪽으로 들이밀었다.
"아니, 필요없어, 보기만 해도 충분해."
아씨, 말 잘못했다. 고유한 말장난에 홀려서 말실수를 해버렸다. 마지막 그 한 마디는 하지 말걸. 역시, 고유한은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애플 레드, 레드와 캔디 레크가 섞인 살짝 어두쿰쿰한 레드야."
"아, 신기하다. 애플은 그 색깔이 아닌데."
"그치."
고유한은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이다가 씩 웃으며 물어봤다.
"파란색 계열은 안 궁금해?"
"안 궁금해. 저번에 알려줬었잖아."
나는 고개를 돌리며 대답했다. 바닷가에서 날 얼마나 놀려 먹었는데 잊을리가.
고유한은 킥킥 웃으면서 일어서서 내 옆에 앉고는 내 어깨에 얼굴을 비볐다.
"아~ 우리 연우 너무 귀여워. 어쩜 그 일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 수 있지? 난 까먹은 줄 알고 오늘 다시 상기시켜 주려고 했징."
그러면서 돌린 내 뒷통수를 바라보며 부탁하는 말투로 말했다.
"연우야, 나 봐줘."
어쩔수 없이 고개 돌렸다. 이게 고유한의 유일한 낙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거절할 수가 없다. 고유한의 눈은 로즈로 물들어졌다. 카라멜 눈동자에는 루비와 애플 레드가 섞인 듯한 그림자를 내뿜고 있었다. 정말이지 언제나 봐도 신비로운 눈동자이다. 계속 들여다 보고 싶다. 물론, 고유한이 오른쪽 눈을 찡긋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우리 연우, 내 얼굴이 많이 신기해?? 너무 잘생겨서 신기한건가???"
"안 신기해."
"우리 연우 한해서만 실컷 볼수있게 해줄게. 뭐, 만져볼래? 만져도 돼."
고유한은 그러면서 얼굴을 내 쪽으로 들이밀었다.
"아니, 필요없어, 보기만 해도 충분해."
아씨, 말 잘못했다. 고유한 말장난에 홀려서 말실수를 해버렸다. 마지막 그 한 마디는 하지 말걸. 역시, 고유한은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