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番外-情人节特辑1(12)

......하, 선수 뻈겼다. 내가 먼저 말하려고 했는데.
> 힝ㅠㅠ 12시 정각에 보내려고 했는데 1분 늦었또 ㅠㅠ]
< 너도. 발렌타인 데이 축하해.]
> 아니지, 아니지.]
뭐가 아니야. 그럼 축하하지마? 난 숨죽이며 고유한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 난 우리 연우가 있어서 발렌타인 데이가 좋은 거니까 날 축하하는게 아니라 우리 연우가 나한테 와준 걸 축하해야지.]
> 나는 우리 연우 없었다면 발렌타인 데이는 절대 보낼 일이 없었을 테니까.]
> 오늘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야.]
> 너야. 우리 예쁜 연우.]

> 그러니까 우리 연우, 발렌타인 데이 축하해.]
아... 발렌타인 데이가 그런 뜻이었어? 절대로 남한테 해서는 안 되겠다. 난 고유한의 이런 말들이 대부분은 소름이 돋지만 가끔 이럴때는 또 살짝, 아주 사알짝 감동스럽다. 그리고 다시 한번 느낀다. 아이돌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 그래서 말인데 우리 오늘 만날래?]
< 응?]
> 발렌타인 데이잖아!!! 우리 연우와 정식으로 맞이하는 첫 발.렌.타.인.데.이라고!!!!!!!! 정말이지 이건 폭죽 터트리고 샴페인 터트리고 지구를 아주 터트려 버려도 모자란 아주 아주 아주 큰 데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