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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原创番外-情人节特辑4(14)

진정을 되찾은 상태에서 고유한과 시선을 마주치자 Coloring Moving이 다시 찾아 왔다. 이미 어느정도 익숙해 진 상태라, 그리고 잠깐 잃은 컬러라 바로 적응을 했다. 나는 엘레베이터 벽 쪽에 기대어 눈을 깜빡이며 점점 색으로 가득 채워지는 고유한을 바라보았다. 고유한도 진정이 됐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는 가만히 서서 반달이 된 눈으로, 실실 쪼개는 입으로 나를 바라 보고 있었다. 내 눈을 관찰하듯 자세히 들여다 보는 것 같았다. 내가 Decoloring이 온 걸 알고 있나? 에이, 그럴리가. 알고 있었다면 더 난리 났겠지. 자기 고백에 Decoloring이 올 정도로 그렇게 좋았냐고 들이 댔을 텐데.

CR原创番外-情人节特辑4


시선을 다시 저기 천천히 바뀌는 숫자에 고정시켰다. 이제 6까지밖에 안됐다니. 8층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8년같이 느껴졌다.
뭐가 이렇게 머냐.
영화관 안에 긴 의자에 앉으면서 한 숨을 돌렸다. 발렌타인데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매표소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표 사기를 기다렸다. 고유한한테는 팝콘 사오라고 보냈다. 한 숨을 좀 돌려야 살 것 같아서.

CR原创番外-情人节特辑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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