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原创番外-情人节特辑4(19)

그때 등 뒤에 바람 같은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동시에 어깨 위로 무언가가 올려졌고 그 무언가가 나를 뒤로 확 끌어 당긴 바람에 몸이 뒷 사람 품 안으로 퍽하고 쓰러졌다. 놀란 마음에 획하고 고개를 돌려 보니 베이비핑크에 잘 정돈 된 길다란 손톱이다. 그리고 익숙한 이 향기, 고유한이다. 안심이 된 그 순간, 머리 위에서는 고유한 답지 않은 차가운 목소리가 울렸다.

"전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