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原创番外篇-情人节特辑9】(29)

이모..?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아직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마치 한 게 정통으로 들킨 것처럼 심장이 쿵쾅 뛰었다. 나는 급하게 고유한한테 손 시그널을 보내면서 소리쳤다.
“고유한! 이모! 티비 켜봐!”

“이모?”
고유한은 마치 예상이라도 했듯이 뒷목을 살짝 만지면서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바꿔줘, 인사하게.”
“아, 뭐래!”
나는 소파로 한 걸음 달려가 리모컨으로 티비를 켰다.